해양수산부 이전 시작됐다… 첫 이삿짐, 8일 오후 세종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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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지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2-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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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 출발점이 될 해양수산부 청사 이전이 8일부터 본격화됐다. 임시 청사인 부산 동구 수정동 IM빌딩에는 9일 오전 8시 30분에 첫 화물이 도착한다. 천안 포장이사 8일 해수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삿짐을 꾸렸다. 이사 일정은 오는 21일까지 약 2주다. 앞서 해수부는 이사를 맡을 업체로 CJ대한통운을 선정했다. 이 업체는 5t 트럭 249대와 하루에 6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포장 이사 방법이 동원되며 컴퓨터를 이동할 때는 무진동차를 투입한다. 관련 예산으로는 8억8500만 원이 배정됐다. 해수부는 업무 중단을 막고자 실국별로 순차적 이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청사로의 이삿짐 반입 시간은 9일 오전 9시다. 부산에서의 업무는 해운물류국이 입주를 마치는 10일부터 시작된다. 해수부는 많은 차량과 인력이 투입되는 장거리 이사인 만큼 이전 기간에 행정 공백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작업자 사전 교육 등 안전 및 보안대책도 시행한다. 부산 청사 본관은 IM빌딩(전체 20층)이며 인근의 협성빌딩은 별관으로 활용된다. 앞서 해수부는 부서 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IM빌딩 1층은 로비, 2~3층은 어린이집으로 활용한다. 업무 공간은 4층부터다. 국민에게 정부 정책을 알릴 홍보담당관실은 4층에 들어선다. 장관실과 차관실, 간부회의실 등은 14층에 자리 잡는다. 기획조정실장실, 해양정책실장실, 수산정책실장실은 15층에 배치된다. 특히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이자 해수부 부산 이전의 가장 큰 목표인 북극항로 개척을 책임질 북극항로추진기획단도 15층에서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구내식당이 운영될 곳은 20층으로 정해졌다. 별관인 동구 수정동 협성타워(전체 15층 중 일부 층 임대)에는 감사담당관실,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사이버안전센터 등이 배치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청사 부산 이전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사업체 한편 해수부는 부산에 거주할 직원을 위해 1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5개 노선에서 지역 업체의 통근버스 14대(44인승 또는 45인승)를 운행한다. 각 운행 구간은 1노선(출근 2대·퇴근 1대) 해운대구~ 수영구,~남구, 2노선(출근 2대·퇴근 1대) 동래구~연제구~부산진구, 3노선(출근 2대·퇴근 1대) 금정구~동래구~부산진구, 4노선(출근 2대·퇴근 1대) 북구~사상구~부산진구, 5노선(출근 1대·퇴근 1대) 강서구~사하구~서구다. 아울러 해수부는 청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면 세종에 집이 있는 직원들이 당분간 두 지역을 오가야 한다는 점을 고려, 내년 말까지 주말 통근버스도 운행하기로 했다. 규모는 상행 9대, 하행 9대 등 25인승 우등버스 18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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